이곳 헬프어학원에 대해 사전조사한것중, 식당의 밥이 필리핀의 모든 어학원중 최고라는?!
사실이었다! 이곳 헬프의 식당 만큼은 필리핀이 아니다. 한국이다!
하지만, 이곳 매점에서 파는 라면..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이곳에서는 모든것이 눅눅한 느낌이랄까..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견뎌냈다.
주중의 반 이 지나자(수요일) 시간이 조금씩 빠르게 가는 것 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드디어 금요일 마지막 weekly test가 끝나고.. 우리는 광분했다.
일주일 동안의 한 이라도 풀려는듯 밤10시가 넘은 시간부터 농구,배드민턴,인터넷,전화,수다..
지금껏 참아왔던?! 한 을 풀기 시작했다ㅋ 정말 소주한잔이 생각나는 밤이었다.
하지만 "롱롱" 내에서는 절대 주류반입이 금지되어있고 이를 어길시.. 아니 아무도 어길 생각조차
못한다ㅋ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다음날인 토요일은 그동안의 부지런함에 fxxx 라도 날리듯이
오후까지 늘어져 잤다.
너무 행복했다 ㅎㅎ 그리고 바로 바기오의 시내로 외출!
이곳 필리핀에서는 외국인을 상대로한 소매치기가 많다고 한다. 만약이라도 소매치기현장을
잡았더라도, 어떻게 조치를 취하지도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게 현실이라고 한다.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해도, 경찰이 돈을 요구한다니.. 결국 본인이 알아서 주의를 해야한다.
가방은 꼭 앞으로 매고, 현금은 여러곳에 분산하여 보관한다. 난 팬티에.. 어쩌겠는가.. 무서운걸ㅋㅋ
설레이는 마음으로 바기오시티의 "리갈다로드"에 나왔다. 그리고 또 알게 되었다.
필리핀의 시내는 매연이 심하다. 아마도 휘발류의 질이 나쁜듯 하다. 처음 시내에
나왔을때는 머리가 띵 할정도였으니까. 바기오에서 가장 큰 백화점?! 이라고 불리는
SM MART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모든것이 있다.
우리는 환전을 위해 ATM 기계 앞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현금은 나오지 않았다. 우리는 기계가 고장이구나 생각하고 등을돌려 가던길을 가려는데,
어느 필리핀사람이 뒤늦게 나온 현금을 우리에게 가져다 준것이다. 만약 그 분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4000페소의 큰 돈을 잃어버릴 뻔했다. 어느 나라마다 그 나라에 따른 편견과 오해는
있을수 있다. 필리핀사람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본 내 자신이 부끄러운 순간 이었다.
필리핀은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지만, 그만큼 좋은 사람도 많은 것이다!!
그렇게 사람들과의 필리핀 시내에서의 하루가 지나고 술한잔으로 더욱더 친해진 우리들은
12시 "롱롱"으로 복귀하였다. 내일은 이곳 컨설턴트매니져와의 상담이 있는 날이다.
이곳에서의 생활, 불편한점, 선생님에대한 만족도, 수업에대한 만족도, 둥 자신이
이곳에서 생활하며 느낀 모든것을 말하면 된다. 다만 영어로 ^^
난 당연히 "Everything is satisfied!" 를 외쳤다. "너무 습해서 죽겠어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ㅎㅎ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환경 이기에..
다시 한 주의 시작을 위하여 내일의 배울 내용을 preview 한다.
2주차에 들어서자, 처음과는 사뭇 다르다.
생활패턴은 이제 거의 적응이 되어서 몸이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동거동락하는 동기들
과도 이제는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다. 밤을 새워서라도 외우려고 노력하던 영어단어들도,
다음날 낮에 짬짬히 외울수 있는 요령도 생겼다. 특히 패턴의 경우 mp3 파일로 항상 듣고있으면,
조금이나마 조금이나마 테스트에 도움이 되는듯 하다. 근 일주일만에 모든것이 적응이 된듯한
느낌이다. 매주 화, 목, 토요일에는 세탁서비스업체가 방문하여 학생들의 빨래를 가져간다.
물론 15kg 까지는 공짜이다. 그 비싼 학원비에 세탁비용까지 제출해야 한다면, 그냥 화장실에서
빨래를 할것이다.
요즘은 고민이 하나 생겼다. 나의경우 문법이 약하다고 생각하여, 개인적으로 동영상강좌를
이용해 공부를 하고 싶은데, 다른 수업들 때문에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니져님과 상담한 결과 신입생은 첫달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수업이 많아서, 개인 공부할
시간이 모자른 것이란다.
물론 첫달의 의무적인 수업은 영어공부를위해서 무조건 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리스닝&독해&리딩).
2달째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수업(자신이 약한 부분)을 선택할수 있고 따라서,
개인의 공부할 시간이 생기게 된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결정했다. 첫달은 학원에 나를 맞추어서
최대한효율적으로 공부하며, 두번째 달부터는 나에게 학원을 맞춰서 공부해야겠다고 ㅎㅎ
나날이 발전 해 나갈 나를 위해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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